LG텔레콤은 앞으로 매년 2천억원 이상의 이익이 창출돼 IMT2000사업 등 시설투자를 위한 새로운 펀딩은 필요없다고 밝혔다. 이민우 LG텔레콤 상무는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IMT2000을 위해 5년동안 총 8천7백억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매년 이익으로 충당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상무는 "LG텔레콤의 EBIDTA가 매년 6천억원에 달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상증자와 관련,규모나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유상증자가 3천억원 이뤄질 경우 올해 말 4백50%에 이르는 부채비율이 2백80∼2백9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도 이동전화 가입자를 올해 4백50만명보다 50만명 늘어난 5백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서비스 매출액도 2조원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