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텍이 비상장·비등록 기업구조조정업체인 폴앤브라더스에 매각됐다. 29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제이스텍의 최대주주인 차재원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중이던 2백38만여주(지분율 25.28%)중 1백62만여주(17.14%)를 폴앤브라더스에 장외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매각단가는 주당 2천4백69원으로 현 시가보다 50% 이상 높다. 이에 따라 폴앤브라더스는 제이스텍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차 사장 등의 지분은 8.14%로 낮아지며 2대주주로 내려 앉게 됐다. 폴앤브라더스의 김홍철 사장은 "차 사장이 지난해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하며 경영혁신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업계 선두권에서 밀려나는 등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자 지분을 매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제이스텍의 주력사업인 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 제조 부문을 강화해 내년 업계 선두권으로 다시 올라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폴앤브라더스는 기업구조조정 및 인수합병(M&A)을 컨설팅하는 회사다. 올해 5월에 설립됐으며 자본금 규모는 3억원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