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중인 오리온전기에 8천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채권단은 30일 외환은행에서 오리온전기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기업구조조정회사(CRV) 설립을 결의하고 부채를 출자 전환하는 등 채무 조정안을 확정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우선 오리온전기의 CRV를 설립해 총 채무 1조2천억원을 넘기되 그 중 8천억원은 CRV가 출자 전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출자전환은 최근 주식 시가로 이뤄진다. 한편 오리온전기 실사 결과 무담보(신용)채권의 청산가치는 14.3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