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의 주요 취급 제품은 전산자원 통합관리 시스템(NASCenter),자동 원격검침 시스템(파워AMR),통합 전송망 관리시스템(TMN) 등이다. 나스센터는 정보통신부(올 매출 5억원) 등 정부 공공부문의 전산자원 통합관리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민간시장 또한 올 4·4분기 서울은행에 10억원 상당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원격검침 시스템 부문은 내년도에 60%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전력이 발주한 고압 자동원격 검침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저압 검침 부문에서도 최근 제주도지역 시범사업의 공동사업자로 LG산전과 함께 선정됐다. 특히 저압 검침 부문은 시장규모 면에서 고압 부문의 1백60배 규모여서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대폭적인 실적 신장이 기대된다. 누리텔레콤은 올해 큰 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4·4분기에 53억원 상당의 원격검침 매출 외에 현재까지 확정된 나스센터 매출만 30억∼40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2001년 예상 실적은 최소한 매출 2백억원,영업이익 37억원,순이익 36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가는 2001년 예상 실적 기준 PER와 EV/EBITDA가 각각 14.1배,6.5배로 업종 평균 절반에도 못미친다. 한국전력이 발주한 원격검침 시스템 수주를 계기로 안정적인 성장성이 예상돼 매수를 추천한다. < 서울증권 성종화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