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3,000계약 이상으로 순매수를 늘리며 78선을 방어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00계약 이상으로 순매도를 늘리고 여타 기관은 매도관점에서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9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 29분 현재 78.15로 전날보다 0.55포인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77.50까지 내렸다가 외국인 매수가 78 밑에서 유입되며 개인 매도와 공방을 벌이며 78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외국인 매수 확대로 0.3 안팎의 콘탱고를 유지, 프로그램 매수우위가 이어지고 있으나 크게 격차를 벌이지는 못하고 있다. 거래량이 벌써 10만계약을 넘고 거래대금도 4조원을 상회하는 등 장중 변동성 확대에 따라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미결제약정도 4,530계약이 늘어 7만8,000계약을 넘어섰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미국이 엔론의 파산위기가 급락을 부추겼으나 그동안 오버슈팅했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어 당분간 출렁임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며 시장을 방어하고 있으나 매수차익잔고가 누적되면서 부담감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