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보합권까지 회복하며 조정 탈출 시도를 보이고 있다. 금융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금융주와 함께 급락출발한 대형 통신주가 상승전환하면서 지수가 회복됐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68.18로 전날보다 0.19포인트, 0.28% 올랐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 0.40% 오른 86.90을 기록했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낙폭이 진정되고 있어 강한 상승은 어렵겠지만 상승추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 연구원은 "저가 대중주나 지난 번 반등을 주도했던 통신주, 외국인 선호주 등을 분할매수 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운송,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이 상승했으나 대부분의 종목은 아직 약세에 머물러 있다. 상승종목수가 312개로 하락종목수 306개를 넘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20개 종목이 강세로 전환한 가운데 KTF,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옥션 등은 약세다. 다음, 디지틀조선, 새롬기술 등이 상승했고 퓨쳐시스템 등 일부 보안주도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블루코드, 세원텔레콤 등 일부 반도체 및 단말기주, 대원씨앤에이 등 엔터테인먼트주 등도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이 월드컵 특수 기대로 상한가에 올랐고 지나월드, 소프트맥스, 이코인 등 신규종목이 강세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