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중소기업의 회사채를 자산으로 하는 대규모프라이머리 CBO(자산유동화증권) 물량이 잇따라 해외에서 발행돼 업체들의 자금난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홍콩에서 국내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구성된 3억4천만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프라이머리 CBO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발행됐다. 이번에 발행된 프라이머리 CBO에는 상장기업 9개사, 코스닥 등록기업 26개사 등총 5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금리는 리보(LIBOR, 런던은행간 금리)보다 낮은 2% 이내의 초저리 수준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한 CBO는 주식으로 바꿀수 있는 BW 형태이므로 중소업체들의 외화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 해외에서 두차례 정도 더발행할 계횔"이라고 말했다. 기술신용보증기금도 다음달 초 역시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런던과 뉴욕에서 국내벤처기업의 전환사채(CB)를 자산으로 하는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 발행 물량은 약 2억5천만달러(50여개사)에 금리는 국내에서 발행된 벤처 프라이머리 CBO보다 1% 가량 낮은 수준으로, 현재 주간증권사와 마지막 조율을 거치고 있다고 기술신보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기술신보 역시 내년 3월 이후 한차례 더 벤처기업 해외 프라이머리 CBO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