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계열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등록으로 최대 2백80억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위원회는 28일 코스닥 예비등록심사에서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승인결정(조건부)을 내렸다. 주간사 증권사인 굿모닝증권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의 본질가치는 7천6백32원이며 공모가(액면가 1천원)는 8천∼1만원에 결정될 예정이다. 제일제당은 CJ엔터테인먼트의 공모 전 발행주식 8백65만7천5백60주 가운데 65.74%인 5백69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취득원가는 주당 5천9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가가 8천원으로 결정되면 1백65억원,1만원일 경우에는 2백79억원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등록 이후에도 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평가차익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