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엿새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지지선 역할을 해왔던 지수 5일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하며 67선대로 주저앉았다. 28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4.29포인트(5.93%) 하락한 67.99로 마감됐다. 코스닥벤처지수도 전날보다 7.07포인트 떨어진 125.12를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1.50으로 2.01포인트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나스닥시장의 하락,비무장지대 총격사건 등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일시에 차익매물을 쏟아내자 하락폭은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졌다. 여기에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외국인도 순매도로 돌아서자 시장이 급랭,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67선대로 밀렸다. 하락 종목은 5백99개(하한가 22개)로 상승종목 77개(상한가 14개)보다 8배 가량 많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0억원,39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이날 1백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선물=코스닥 50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7.35포인트 하락한 86.55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하락폭이 깊어져 현물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깊었다. 거래량은 1천2백65계약,미결제약정은 1천1백49계약을 기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