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이 서울 성수동 토지(2만2천평)를 1천2백억원 가량에 매각키로 가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INI스틸 고위 관계자는 28일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총 2천35억원(장부가 기준) 가량의 토지를 시장에 내놓은 상태"라며 "특히 성수동 부지는 이미 매각계약을 체결해 도시계획안만 확정되면 매각대금이 입금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서울 성수동 2만2천평(장부가 1천2백3억원)과 수색동 9천평(4백35억원),망우동 7천3백평(3백97억원) 등이다. 이 토지들은 모두 서울시 도시계획안의 상세설계지역에 포함돼 있어 도시계획안이 확정돼야 매각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토지가 매각돼 2천억원의 차입금이 줄어들면 부채비율이 1백40%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