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전날 급등 이후 84선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나타내고 증권과 투신도 매도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전날 예상을 넘는 시세분출 이후 다소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종합지수 역시 672선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장초 지수가 거래범위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베이시스 변동성이 높아져 프로그램 매매가 장에 변수가 되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9시 41분 현재 84.00으로 전날보다 0.80포인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84.60에 개장돼 84.75를 고점으로 저점을 83.80까지 낮춘 상황이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마이너스 0.1의 백워데이션에서 플러스 0.7의 콘탱고까지 움직임 폭이 확대된 가운데 현재 플러스 0.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개장초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150억원, 비차익 330억원을 합해 모두 480억원 수준이며, 매도는 비차익 130억원을 위주로 150억원 규모다. 대우증권의 이종원 연구원은 "개장초 베이시스 변동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프로그램 매매와 함께 지수 급등락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26일 현재 5,706억원으로 지난 6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콘탱고가 유지된다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l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