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10선까지는 비교적 매물벽이 엷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월4일 이후 지난 26일까지의 누적 거래량 중 지수 650∼680과 지수 680∼710에서 각각 전체 거래량의 2.0%와 1.4%인 36억7천만주와 26억2천만주가 거래됐다. 작년 초 지수가 1,000대에서 수직으로 낙하했기 때문에 2년 가까운 기간의 대부분 거래(70.6%)는 지수 650 밑에서 이뤄졌다. 때문에 지수 650 이상에서 거래된 물량은 많지 않다. 하지만 절대 규모면에서 지수 710∼740에서 79억7천만주(전체의 4.5%)가 거래돼 상대적으로 두터운 매물벽을 형성하고 있다. 증시가 이 지수대에 쌓인 매물을 소화해낸다면 지수 800까지는 매물 저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수 740∼770에서 44억3천만주(2.5%),지수 770∼800에서 41억주(2.3%)가 거래됐을 뿐이다. 이후 800∼830에서 58억4천만주(3.3%)가 거래됐고 830∼860에서 89억6천만주(5.1%)가 거래돼 매물대가 다소 두터워진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