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항공운송산업이 중장기적으로 대규모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대한한공을 '매수'추천했다. 26일 대신은 "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유동성 부족과 전세계적인 항공운송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으로 성수기가 6개월이나 지속되고 내년 상반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항공안정 1등급 상향 조정, 하반기 주 5일 근무제 정착이 예상돼 항공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재학 책임연구원은 환율, 물가, 금리가 안정세를 계속 유지해 가 항공사의 채산성이 크게 개선되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 효과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송 책임은 대한항공의 경우 내년 대규모 흑자전환을 달성하리라 내다보고 적정주가 9,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