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수 전 대표의 다이얼패드 회생 꾸러미가 풀리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장중 상한가 부근에서 매매공방이 벌어지며 거래량이 1,487만주에 달해 전날의 두배를 넘었다. 1,250원 올라 1만2,050원에 마쳤다. 미국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 회생을 위해 오 전대표가 이미 사재 100만달러를 아무 조건없이 출자했다는 것. 향후 400만 달러를 추가 출자 계획도 잡혀있다. 오씨는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새롬지분 매각을 통한 출자 자금 마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해 물량 우려감을 해소시킨 것도 호재였다. 출자대금은 오씨가 새롬기술 유상증자 과정에서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돈이라는 설명. 그러나 미국법인의 회생를 위해서는 채권단과의 협의가 선행되야하는 등 아직 불안감이 여전하다. 다이얼패드가 법정관리 및 파산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며 급한 불은 끈 정도라는게 오씨의 설명. 다이얼패드가 구조조정과 유료화 등을 통해 회생의 단초를 찾을 수 있을지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