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베스트먼트(MSCI) 지수의 변경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각광받는 투자종목이 될 것이라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2일 보도했다. ASWJ은 "이들 종목은 MSCI지수가 프리플로트 방식으로 변경돼도 높은 투자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종목이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투자자들이 이동통신 단말기부문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중국시장 진출 등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최근 D램 가격 상승도 비중확대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SK텔레콤은 한국의 높은 광대역 인테넷 보급비율과 무산통신시장의 확대로 인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AWSJ은 평가했다. AWSJ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외에 아시아지역에서 홍콩증시의 허치슨 왐포아, 차이나모바일과 대만증시의 TSMC, TMC 등을 투자종목으로 꼽았다. 한편 ASWJ은 투자자들이 높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적다는 이유로 과거 아시아지역으로의 진입을 꺼렸으나 지난 97년 금융위기 이후 외환문제 등 내부적인 문제에서 벗어남에 따라 투자자들이 복귀하면서 증시를 되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