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이틀째 하락했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가 4주 연속 감소하고 미시간 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10월 82.7에서 11월 83.9로 상승했다는 호재는 경계매물에 밀렸다. 최근 몇몇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 감소를 상쇄할 만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주가가 급반등, 투자자들의 관심은 서서히 기록적으로 높게 형성된 주가수익비율로 옮겨지고 있다. 21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0포인트, 0.67% 낮은 9,834.6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37.03으로 5.63포인트, 0.49%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1,875.05로 5.46포인트, 0.29% 하락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내내 약세권에서 무기력하게 등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1.89% 외에 제약, 건강의료 등만 강세를, 나머지는 소폭 약세를 가리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독점법 소송을 타결짓기 위해 3억7,500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밝힌데다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투자등급 하향을 맞아 2%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 등락은 12대 18로, 나스닥시장은 17대 18로 나타났다. 거래는 각각 12억3,700여만주와 15억7,400만주로 뜸했다. 뉴욕 증시는 목요일 추수감사절 휴장 이후 금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만 거래한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