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휴일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뉴욕증시의 주가는 투자자들이 그간 주가가 많이 오른 주들을 내던지고 귀향길을 서두르는 바람에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지난 9월21일 이래 32%나 오른 것이 문제가 있다는 분석과 함께 내림세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지수의 낙폭은 그러나 전날에 비해 많이 수그러들었다. 거래가 마감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29%(5.46포인트) 밀린 1,875.05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7%(66.70포인트) 빠진 9,834.6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9%(5.63포인트) 내린 1,137.0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최근 평균 거래량 보다는 적어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5억6천만주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1차 실업수당 신청사례가 4주째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정서지수가 상승했다는 긍정적인 뉴스가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식매물에 밀리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전반적인 주가하락을 주도한 마이크로소프트는 2.05% 빠졌으며 최근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엔론은 28% 이상 주가가 폭락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석유, 유틸리티, 천연가스, 항공, 유통, 증권, 순환주가 내림세를 보인 반면 생명공학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