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비등록 기업인 아이모바일컴퓨팅이 코스닥기업인 M플러스텍의 최대주주가 됐다. 아이모바일은 추가지분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PDA(개인휴대단말기) 제조업체인 아이모바일컴퓨팅은 동종업체인 M플러스텍의 전 사장이며 현재 최대주주인 오봉환씨가 보유중인 주식 2백18만7천여주(지분율 6.75%) 전량을 매입했다. 아이모바일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이날 주가(1천1백70원·액면가 1천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정리로 오봉환 전 사장은 M플러스텍과 관계를 완전히 청산했다. 아이모바일의 이찬익 이사는 "올초부터 PDA 핸드폰 등에 탑재되는 모바일 솔루션 개발에 착수하는 등 모바일 분야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M플러스텍의 주력사업인 PDA 웹패드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이모바일컴퓨팅은 서버 관리 및 임대사업을 주로 하는 업체로 올들어 이달 말까지 3백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