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용 디지털프린팅 기계인 잉크젯.커팅플로터 제조업체인 디지아이(43360)의 10월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아이 관계자는 22일 10월까지의 누적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74억원과 40억원으로 3분기까지의 누적실적(매출 154억원, 순익 35억원)에 비해 매출은 20억원,순익은 5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출호조로 실적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는 추세여서 연말까지 매출211억원, 순이익 50억원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아이는 이에 따라 내년 실적목표를 올해보다 30% 정도 상향해 매출을 300억원 정도로 잡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증축중인 출력사이즈 2.4m짜리 디지털 프린팅 신제품 생산라인이 내년부터 본격가동될 경우 실적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아이는 생산제품의 60%를 세계 60여개국에 직접 수출하고 있으며 중소형 사이즈(출력폭 1.5∼2.5m) 디지털프린팅 기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강력한 경쟁국인 일본으로의 수출도 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