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가 호재" 현대중공업이 4.4분기에도 지분법 평가손실로 적자가 예상되지만 부실을 털어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투신증권은 22일 "현대중공업이 4.4분기에도 계열사에 대한 지분평가손실 8백40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4.4분기에도 적자결산이 불가피하지만 이는 계열사 관련 부실을 정리한다는 측면에서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현투증권은 4.4분기 현대중공업의 계열사 지분평가손실은 현대석유화학 2백86억원,현대증권및 현대종합상사 지분매각손실 98억원,현대아산 4백억원,현대정유 56억원 등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은 3.4분기에도 현대석유화학,현대정유,고려산업개발,현대기업금융 등에 대한 계열사 투자지분 평가손실이 3천5백80억원이었고 이에따라 누적경상손실 5백66억원을 기록했다. 현투증권은 영업적 측면에서 현대중공업의 실적은 상반기를 바닥으로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지난 99년 저가 수주한 물량 건조가 마무리되고 수주선가가 평균 10% 인상된 지난해 수주분의 건조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