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할을 포함하는 정상화 방안 확정을 앞두고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주가는 전날보다 165원, 14.73% 높은 1,2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한가를 내며 무려 51.2% 급등, 지난 8월 9일 1,300원을 기록한 이래 석달여중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채권단은 장 종료 후 협의회를 열고 기업 분할과 매각, 채무재조정안 등을 결정한다.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부산공장을 분사해 자산 2,689억원, 부채 2,17억원, 자본금 672억원 규모의 클린 컴퍼니로 만든 뒤 재상장한다. 차량 부품을 만드는 구미 및 보령공장은 물적 분할을 통해 채무를 정리한 후 매각한다. PC를 생산하는 주안과 창원공장도 각각 분사할 방침이다. 기존 주식도 분할 비율에 따라 각각 분할할 예정이다. 분할된 회사에 대해서는 채무재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이 회사는 청산 절차를 밟는다. 분할안은 채권단 회의를 거쳐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