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인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반도체장비 수주대출하량비율(BB율)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SEMI는 이날 10월중 BB율이 전달의 0.64에 비해 개선된 0.71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비율은 출하량 1백달러당 신규 주문량을 가리키는 것으로 0.71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1백달러 출하할 때마다 71달러의 주문을 수주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주문출하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곤 하지만 반도체 시장이 단기간내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MI의 스탠리 마이어 회장은 "과잉설비와 최종소비자의 약한 수요로 인해 반도체 장비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고 "단기적으로 트랜드를 역전시킬 만한 계기는 찾아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