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최근월물인 12월물이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12월물 가격은 종합주가지수가 630선을 회복하면서 장중 한때 79.45까지 오르며 80선에 육박했으나 장후반 차익실현 매물과 경계매물에 밀리며 하락세로 돌아선 끝에 결국 전날보다 1.80포인트(2.29%) 내린 76.85로 마감됐다. 상승후 하락의 반전을 거치면서 대량 거래가 이뤄져 거래량이 20만7천47계약에 달했고 거래대금도 8조920억원으로 지난 9월15일 기록한 종전 사상최대치(7조4천569억원)를 넘어섰다. 선물가격의 하락반전은 외국인들의 순매도 반전의 영향이 컸다. 외국인들은 이날 3천751계약의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기관투자가들은 순매도를 지속하며 1천388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들만이 4천458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 시장베이시스는 0.21로 콘탱고를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차익거래에서 62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