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특별소비세가 인하됨에 따라 자동차 및 가전제품 생산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종목으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와 프로젝션TV와 에어컨을 생산하는 LG전자 삼성전자 삼성SDI 센추리 등이 꼽히고 있다. 신영증권 조용준 연구위원은 20일 "특소세 인하에 따른 승용차 가격 인하로 자동차 업체는 3∼5%의 매출액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마진이 큰 중대형차의 가격 인하 효과가 크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소세율이 10% 인하된 에어컨의 경우 기존 가격보다 대당 최저 8.7%에서 최고 9.4%까지 인하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