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IT업체, 특히 통신서비스업체의 수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IT업종 178개사의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증가율이 169%에 이르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흑자 전환되는 등 수익성이 비IT기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4.5조원으로 지난 2/4분기 대비 2.4% 감소해 비IT기업에 비해 저조했다. 또 9월까지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12.9조원으로 지난해 보다 12%증가했고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 모든 영업활동지표가 비IT기업 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T업종 가운데 KTF, LG텔레콤 등 통신서비스업의 실적향상이 두드러진 결과로 이들 통신서비스업을 제외할 경우 IT기업이 비IT기업에 비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영업활동이 모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업체 통신서비스업종의 누적매출은 5조6,7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3.5%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6,344억원과 2,917억원을 기록했고 1,236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방송서비스업종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44.8% 증가한 1조6,058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에는 각각 11% 이상씩 하락했다. IT소프트웨어서비스업종은 1조7,701억원의 누적매출로 지난해 동기대비 0,4%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에서 모두 적자 전환했으며 IT하드웨어업종도 지난해 보다 8.6% 감소한 3조9,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에서 일제히 80~100%내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