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이 전달말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이 지난달 말보다 5억4,000만달러 증가한 11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6월말 사상 최고치인 136억9,000만달러까지 늘어난 뒤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지난달 말 증가세로 돌아선 바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업체가 수출대금을 네고물량으로 출회하지 않고 외화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영향으로 파악된다. 최근 외환시장에 업체의 물량 공급이 줄어든 양상을 보이며 환율은 1,280원대에서 정체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