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이 외자유치와 단말기 수출 계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크게 올랐다. 440원, 11.20% 오른 4,370원을 기록해 지난 6월 15일 이후 최고가에 올랐다. 장중 외자유치 발표가 났을 때는 상한가까지 올랐었다. 회사측은 이날 아시아 지역의 전문투자기관 퍼스트 이프로(First E-Pro Ltd.)사와 포디움 인터베스트(Podium Intervest Ltd.)사로부터 총 1,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투자는 다음달 17일까지 신주(기명식 보통주)발행을 통한 직접투자 방식으로 이뤄진다. 퍼스트 이프로는 총 560만달러로 주당 3,400원에 전체 주식의 5.92%인 215만주를 인수한다. 포디움 인베스트는 총 440만달러로 주당 4,600원에 135만주를 인수해 세원텔레콤 지분 3.71%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외자 유치를 통해 연말까지 순부채비율을 150%대로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어 홍콩 FTI(First Telecom International Ltd.)사와 GSM 및 CDMA 단말기 200만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부터 FTI에 독자 브랜드인 '星王'으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