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630선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선물과 연계된 1천9백억원대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55포인트(2.54%) 상승한 626.43으로 마감됐다. 이로써 주가지수는 지난 5월30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조기 종결 가능성과 한국 신용등급 상승 등의 대형 재료가 복합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고객예탁금이 9조원을 넘었다는 소식에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선물이 고평가되는 콘탱고 상태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상승폭을 확대시킨 하루였다. 이에 따라 거래량은 사상 세번째로 많은 9억7천만주를 기록했다. 지수가 오후 한때 630을 넘어서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전고점을 기록한 5월29일 이후 처음으로 2백30조원대에 올라섰다. 대형 블루칩에서 중소형 우량주에 이르기까지 매기가 전 종목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중 9개 종목이 최고 5%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특소세 폐지에 힘입어 각각 5%와 3%대의 오름세를 탔다. 반도체에 대한 매기도 이어졌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삼성전자는 4%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기록했으며 외국사와의 제휴 소식이 전해진 아남반도체도 4% 가까이 뛰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