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가 해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제휴가 성사돼도 영업상황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남반도체 관계자는 19일 "대주주인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사(지분율 42.64%)가 다른 비메모리 파운드리(수탁가공) 업체와 생산설비 공유 등의 전략적 제휴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제휴 대상은 말레이시아 업체인 실트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러나 설비 매각 방안은 자금 수요가 많아 현 여건상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