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국인과 기관이 종합주가지수 620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를 업고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49분 현재 9.93포인트 오른 620.8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한 때 11포인트 이상 뛰어 620선을 강하게 돌파하기도 했으나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에 밀려 후퇴와 전진을 되풀이하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매수를 늘려 현재 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운송.창고 4.36%, 기계 4.12%, 보험 3.93%, 종합금융 3.38% 등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은행업종은 0.89%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포항제철이 4%대의 급등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가와 한국전력이 2%대, SK텔레콤이 1%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물산이 7.25% 치솟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개인매수세가 몰리면서 8%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나란히 2%대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중저가 대형주의 경우 대한항공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7.83% 상승하면서나흘째 강세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시황팀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 예탁금 급증, 미 증시 안정, 연기금 6천억원 유입 기대감 등 주가의 추가 상승 호재가충분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