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실적우량주로 꼽히는 농심의 조정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운목 대우증권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19일 "농심이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기간조정을 받아왔으나 조정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농심의 지난7~9월 매출액이 4% 늘고 영업이익도 25.5% 증가하는 등 사상최대 실적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실적호조는 라면류 가격 인상과 시장점유율 상승, 마진율 높은 생수(제주삼다수)의 판매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내년에도 원재료 가격 안정과 환율 하락, 판매관리비 증가율 둔화 등에 따라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농심이 중국에서 연간 2천만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청도공장은 올해 말에 흑자를 낼 전망이며 라면과 스낵을 생산하는 상하이(上海)와 선양(瀋陽)공장은 내년 말께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을 '장기매수'로 유지하고 적정주가로 8만9천~9만4천원을 제시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