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모나리자가 웨스텍코리아 컨소시엄에 넘어간다. 모나리자는 코스닥등록기업인 웨스텍코리아를 중심으로한 컨소시엄과 M&A(기업인수합병)를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법원의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17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웨스텍코리아 컨소시엄은 모나리자의 유상증자(제3자 배정방식)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백7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모나리자의 경영권도 인수키로 했다. 1백58억3천4백만원의 정리담보권및 정리채권은 출자전환키로 했다. 모나리자는 웨스텍코리아 컨소시엄의 유상증자이전에 기존 주식 1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자본금 감축)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액면가 5천원인 주식 1주를 액면가 5백원인 주식 10주로 액면분할키로 했다. 그후 유상증자를 실시,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계획은 관계인 집회에서 정리계획 변경안 인가결정을 받아야 확정된다"며 "인가결정을 받을 경우 상장폐지 기준일인 내년 3월말이전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