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시에서 하드웨어 관련주들은 최근 사흘간의 상승세를 접고 전날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델의 주도로 전반적인 하락세를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날에 비해 0.5% 내렸다. 델은 전날 지난 3.4분기 주당수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4.4분기 실적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주가가 3.9% 하락한 26.60달러를 기록했다. 또 델의 경쟁업체인 컴팩도 이날 3.7% 내린 10.30달러에 거래됐으며 휴렛팩커드도 59센트 내린 21.50달러를 기록했다. IBM도 이날 다우케미컬과 웹호스팅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25센트 내린 114.50달러를 기록했으며 애플과 게이트웨이도 각각 48센트와 24센트 내린 18.97달러, 8.1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테스트장비 생산업체인 애질런트도 지난 4.4분기 실적부진에 따라 4천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90센트 내린 24.1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계약 생산업체들의 주가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 플렉스트로닉스가 4.6% 상승했으며 셀레스티카와 샌미나도 각각 2.9%와 10%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자빌도 이날 2.7% 올랐다. 한편 이날 네트워킹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업종지표인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가 전날에 비해 2.6% 올랐다. 종목별로는 노텔 네트웍스가 전날에 비해 2% 상승했으며 알카텔도 5%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