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16일(현지시간) 미미한 내림세를 보였다. 산업생산이 지난달로 1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크게 내렸던 주가는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하고 탈레반 주력군이 칸다하르에서 철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의 전날 수준을 회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5%(5.40포인트) 빠진 9,866.99를 나타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0.10%(1.99포인트) 밀린 1,898.5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1%(3.59포인트) 내린 1,138.6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1천만주였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주가 약간 오른 반면 델 컴퓨터 등 하드웨어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시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체이스 등 금융주및 월 마트, 홈 디포 등 유통주가 내렸다. 월트 디즈니, 보잉, 캐터필러, 이스트먼 코닥, 하니웰 등은 올랐다. 항공주는 4일째 상승가도를 달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