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2천500억원 규모의 대우증권 후순위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산은 관계자는 16일 "2천500억원의 대우증권 CB를 오늘 주식으로 전환했다"면서"매입가격은 7천원이었으며 오늘 주가가 9천260원이기 때문에 약 600억∼700억원의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CB전환으로 산은의 대우증권 지분율은 25%에서 39%로 높아졌다. 한편 대우증권 지분매각과 관련, 산은의 고위관계자는 "가격만 만족할 수준이라면 언제든지 매각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구체적으로 협의가 진행중인 것은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