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업분할 결의 이후 첫 거래를 약세권에서 맞이했다. 16일 LG전자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이레만에 내림세를 보이며 전날 거래 정지전보다 550원, 3.15% 내린 1만6,900원에 거래됐다. LG전자는 전날 지주회사인 LGEI와 사업자회사인 LG전자 분할할 것을 발표하면서 오후 2시 25분에 거래가 정지됐고 이날 개장과 동시에 거래를 재개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이병창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따라 1만4,000원대에서 급등, 전고점인 1만8,000원 수준에서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업분할이 단기재료가 아닌 중장기적인 호재임을 감안, 조정시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6개월 목표주가로 2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