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증시에 반도체주들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에 비해 6.17P(0.1.15%) 내린 532.34에 장을마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이날 현분기 실적이 기업고객의 지출 침체로 전분기 수준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1.79% 하락한 39.09달러에 장을 마친 가운데 KLA-텐커와 노벨러스 시스템즈, 램리서치, 테러다인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나스닥에서 0.54달러(1.72%) 하락한 30.78달러를 나타냈으며 경쟁업체인 AMD도 1.79% 내린 13.75달러에 끝났다.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뉴욕증시에서 27.76달러에 장을 마쳐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베어스턴스의 찰스 바우처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종이 분명히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반도체주가 과대평가되었기 때문에 반도체주를 매수하는데는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