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월 결산법인들은 매출감소와 적자적환등으로 반기(4월1일∼9월30일)실적이 작년 동기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코스닥 증권시장의 '3월 결산법인 반기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은6천6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0.1% 감소했고 반기손익은 181억원 적자로 돌아서 수익성은 더욱 나빠졌다. 비금융업의 경우 덴소풍성의 영업호전에 힙입어 전체 매출은 34.3% 늘어난 3천131억원을 기록했으나 손익면에서는 59억원 적자를 봤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4.6%로 작년동기 대비 1.5%포인트 떨어져 작년에는 1천원어치를 팔아 61원의 이익을 남겼으나 올해에는 46원 건지는데 그쳤다. 그러나 비금융 13개사 가운데 덴소풍성, 화성, 한국콜마, 대신정보통신, 부산방직 등 5개사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금융업의 경우 매출액은 2천875억원으로 21.9% 줄었고 반기순손실 12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금융 9개사 모두 매출이 감소했지만 교보증권과 조흥캐피탈은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반기순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결산법인 가운데 흑자전환 업체는 교보증권,조흥캐피탈,아일인텍,옵셔널벤쳐스등 4개사이고 적자전환 3개사는 신보캐피탈,바른손,동일철강이다. 특징기업별로는 덴소풍성이 1천144억원(249%)의 매출을 올린데다 7억원(348%)흑자를 기록해 매출증가율과 반기순이익증가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