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증시에서 컴퓨터. 하드웨어 및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긍정적인 소매 매출 지표와 예상보다 나은 휴렛팩커드의 실적 호전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골드만 하드웨어지수는 전장에 비해 3.84P(1.54%) 오른 253.20에 장을 마쳤으며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전날보다 11.25P 상승한 334.38에 끝났다. 휴렛패커드는 4.4분기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나 특별항목을제외하면 주당 19센트의 순익을 올려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8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의 소매매출이 3천68억3천만달러(계절 변동 요인조정치)로 무려 7.1% 증가, 당초 예상했던 3.2%를 훨씬 상회했다고 밝혔다. 휴렛팩커드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1.85달러 오른 22.08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함병 파트너인 컴팩도 1.20달러 오른 10달에 끝났다. 서버용 컴퓨터 제작업체인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는 전날보다 9센트 상승한 반면IBM은 2.35달러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4거래일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네트워킹 관련주 가운데 알카텔과 루슨트 테크놀러지, 노텔 네트웍스는 이날도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