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은 올해 3·4분기에 매출 1조8천1백7억원,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 3분기까지 매출 5조3천3백77억원,영업이익 4천8백74억원에 순이익은 5백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은 2·4분기 7.1%(1천2백31억원)에서 3·4분기 9.8%(1천7백66억원)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그러나 현대석유화학 7백42억원,현대정유 2백2억원 등 지분법 평가 손실로 모두 1천28억원을 반영함에 따라 순이익 폭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매출은 7조4천억원,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9.88%인 7천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