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1천억원에 가까운 처분손실을 본 '드림라인 매각'이 주가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14일 "제일제당이 드림라인 매각으로 9백8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제일제당이 어차피 5년에 나눠 처리해야할 부실을 한꺼번에 없애버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제일제당은 드림라인에 대한 영업권 상각으로 오는 2005년까지 매년 2백억원 내외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예상됐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적자부문을 떼어냈다는 의미 이외에 식품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통신분야를 정리,주력 사업에 대한 투명성을 높였다는 점이 호재"고 지적했다.

특히 올 2.4분기 부터 영업이익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드림라인 매각손실에도 불구 '장기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일제당은 장부가격 1천3백44억원인 드림라인 지분 28.97%를 하나로통신에 3백56억원에 매각하고 통신 분야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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