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국제 아연가격의 반등을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증시에서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4백50원(2.9%) 오른 1만5천8백50원에 마감됐다.

지난 9일 이후 4일 연속 상승하면서 16.5% 올랐다.

국제 아연가격은 지난주 ?당 7백37달러에서 13일 7백91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세계 최대 업체인 코델코사가 감산을 발표하는 등 업계의 감산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아연가격이 감산을 계기로 바닥권에서 벗어나 연말까지는 소폭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본격적인 상승 추세는 내년 2·4분기 이후 경기가 불황을 벗어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올 3·4분기까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11% 줄었지만 순이익은 48.8% 증가한 2백44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고려아연은 아연가격이 오르면 지분법 평가 손실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급격히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상반기 미국,호주 판매법인에 대한 지분법 평가 손실을 3백47억원이나 반영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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