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치열한 매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개인이 저가주 회전율을 높이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큰 폭 증가했다.

14일 거래소 거래량은 오후 2시 27분 현재 8억4,432만주로 전날 수준에 육박했다. 하이닉스가 5억만주 가까이 거래됐고 현대건설,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조흥은행, 대우차판매, 삼성중공업, KDS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대금은 3조862억원을 기록, 지난 5월 22일 3조2,875억원 이래 25주중 처음으로 3조원대를 돌파했다. 거래대금 역시 하이닉스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삼성전자 거래대금이 전날보다 두배 이상 늘면서 거래대금 증가를 주도했다.

종합주가지수는 넉달여만에 600선을 돌파, 전날보다 13.63포인트, 2.31% 높은 602.46을 가리켰다.

세종증권의 한 관계자는 "하이닉스 등 저가주에 개인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놓고 승부를 벌이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모두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량 증가를 따라 지수가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상투'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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