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4일 석유화학업종의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LG화학,LG석유화학,호남석유화학,이수화학,포리올,코오롱유화 등 6개 종목을 추천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투자의견 상향 이유로 세계 메이저업체들의 신증설 물량부담이 4분기 이후 다소 완화될 전망이고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에 따른 수입관세 인하효과로 내년 이후 대중국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또 원재료 가격안정과 생산량 조정 등을 통해 석유화학제품 제조마진의 기술적인 반등가능성이 예상되며 과거 경기국면과 화학업종지수를 비교할 때 4분기가 투자적기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안상희 책임연구원은 "중국이 석유화학 제품의 관세율을 현행 8%에서 2005년까지 5.5%로 인하할 계획"이라며 "수입관세 인하는 수입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대중국 수출물량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에틸렌)의 제조마진이 t당 2백달러로 바닥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석유화학제품의 제조마진(Cash-margin)이 원재료 가격안정과 생산량조절 등을 통해 기술적인 반등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