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들은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을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경색현상의 지표로 이용되고 있는 BBB등급 일반 회사채의 발행은 크게 줄어들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일반회사채의 발행규모는 3조2천5백5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4.4% 증가했다.

그러나 BBB등급 회사채는 4천억원어치가 발행되는데 그쳐 전월대비 22.7%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이 늘었음에도 만기도래 회사채가 훨씬 많아 만기도래액에서 총발행액을 뺀 순상환액이 2조2천4백84억원을 기록, 전월의 7천3백6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지난 8월이후 만기도래 규모가 발행규모를 웃돌고 있으며 만기도래 금액이 점점 많아지면서 순상환액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실적은 총 73조3천6백99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4.4% 증가했으나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실적은 26.2%감소한 9조2백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