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지난 3/4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11.3% 는 2,137억원, 당기순손실은 2.7% 준 6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21.5% 늘었으며 당기순손실은 27.1% 줄었다. 3분기 EBITDA(감가상각, 이자, 세금 차감전 영업이익)는 지난 2분기에 비해 78.9% 증가한 422억원으로, 지난 1분기 흑자전환 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2,529억원으로 3.6%의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올들어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시내전화 사업도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전용회선과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에서도 수익모델을 확보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력사업인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순증 가입자 1명당 평균투자비가 작년의 99만원에서 3분기에는 평균 33만원으로 67% 감소해 영업수지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예상하는 올 전체 매출은 8,300억원이며 내년에는 매출 1조3,400억원에 영업이익 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윤식 사장은 "내년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