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증시에서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심장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업체들의 주도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의약 관련주들도 일부 종목이 실적발표로 급락세를 나타냈으나 전반적인 강세를 기록했다. 전날 여객기 추락사고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했던 아멕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이날도 전날에 비해 5.2% 상승했으며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도 3.7% 올랐다. 이날 생명공학주들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퇴각했다는 소식이 증시전반에 호재로 작용한데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에서 CV테라퓨틱스 등 심장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업체들이 최근 임상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보고에 힙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CV세라퓨틱스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09달러(3%) 오른 38.39달러를 기록했으며 동종업체인 코 케러퓨틱스와 시어스도 각각 49센트(2%)와 82센트(3%) 오른 21.79달러, 24.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최대의 생명공학업체인 암젠도 이날 최근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실험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72달러(3%) 오른 58.9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의약 관련주들도 이날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 업종지표인 아멕스 파머슈티컬 지수가 전날에 비해 0.4% 오른채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일부 종목들은 실적발표로 인해 급락세를 기록, 와트슨 파머슈티컬이 3.4분기 실적부진 발표로 39%(18.61달러)나 폭락한 28.54달러에 거래됐으며 PDI도 실적경고의 여파로 주가가 40%나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