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아프가니스탄 보복전쟁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데 고무받아 큰 폭 올랐다.

전날 여객기 추락이 단순 사고로 잠정 결론이 나면서 불안이 가신 가운데 전해진 북부동맹의 카불 입성 소식에 매수세가 몰려들었다. 여기에 반도체주문이 지난 3분기에 바닥을 찍었다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의 진단이 더해졌다.

1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6.58포인트, 2.01% 올라 9,750.95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39.09로 20.76포인트, 1.86%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892.11로 51.98포인트, 2.82% 급등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급등세로 출발한 뒤 꾸준히 강세를 유지, 지난 나흘 간 횡보국면을 벗어났다. 다우존스지수는 9월 6일 이후, 나스닥지수는 8월 말 이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크, 하드웨어, 생명공학, 닷컴 등이 5% 이상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급락했던 항공주도 5% 가까이 급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3% 상승했다. 금 관련 종목만 오름세에 동참하지 못했다.

상승 종목이 압도적인 가운데 거래도 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5억9,800여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21억7,100만주가 손을 옮겼다. 등락은 각각 22대 9, 23대 12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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