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지원을 받는 아프가니스탄 북부동맹군이 아프간 수도 카불로 진격한 뒤 미국 주도의 전쟁이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하면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도 모두 크게 올랐다.

전날에는 전반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같이 줄어들었던 거래량이 13일에는 주가상승과 함께 늘어나 뉴욕증권거래소는 13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은 21억2천만주를 나타냈다.

아메리칸항공 AA587기가 추락했던 전날에도 소폭 올랐던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2.82%(51.98포인트)나 오른 1,892.11에 마감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6%(196.58포인트) 상승한 9,750.9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6%(20.76포인트) 추가한 1,139.09를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반도체와 네트워킹주가 여전히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제2위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이 수익저하경고공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주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오라클 자체는 그러나 5.7% 폭락했다.

앞으로 당분간 수익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해 한 때 나스닥지수의 상승발목을 잡았던 시스코 시스템스는 1.66% 상승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유통, 금융, 생명공학, 순환주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전날 아메리칸항공기 추락으로 같이 추락했던 항공주도 이날에는 주가의 전반적인 상승기류에 편승,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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