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 3분기(6∼9월)에 매출 9천8백67억원,영업이익 5백82억원,순이익 2백23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3분기까지(1∼9월)누적실적은 매출 2조9천8백2억원,영업이익 2천1백3억원,순이익 6백5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줄었으나 매출은 12.4%,순이익은 33.9% 늘어난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제 선가가 99년도에 바닥을 친 후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올랐다"며 "이번 3분기를 기점으로 2000년 이후 수주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